기사제목 구글, '중국용 검색엔진 포기' 요구 사실상 거부?...미 의회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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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용 검색엔진 포기' 요구 사실상 거부?...미 의회 발언 주목

기사입력 2018.12.1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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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rdian pichai.jpg▲ 출처 : The Guardian
 

[월드데일리] 선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미 의회에 출석해 중국용 검색엔진 개발 계획을 중단하라는 물음에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피차이 CEO는 데이터 및 개인정보 이슈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 “현재로서는 중국에서 검색엔진 출시할 계획 없다”

11일(현지 시각) 피차이 CEO는 미 하원 법사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선거 개입과 관련한 상원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아 질타를 받은 지 3개월 만에 의회에 출석한 것이다. 당시 청문회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양사의 CEO가 출석한 바 있다.

가디언은 이 날 피차이 CEO의 발언을 토대로 그가 중국용 검색엔진 개발 계획을 아예 배제하는 것은 사실상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용 검색엔진 프로젝트인 '드래곤플라이'는 컨텐츠에 대한 검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어 인권 단체는 물론 구글 내부 직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피차이 CEO는 "현재로서는 중국용 검색엔진 출시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용 검색엔진을 "내부적인 노력"으로 묘사하면서 구글이 이 문제와 관련해 투명성을 유지할 것이며 입법자들의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프로젝트를 아예 단념하도록 압박하는 질문이 쏟아지자 피차이 CEO는 향후 사업 진행을 정당화할만한 발언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는 "우리는 사용자들에게 정부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중국 시장 내 사용자들의 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명목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 검색결과 정치적으로 조작한다는 주장도 반박

the verge.jpg▲ 출처 : The Verge
 

공화당 출신의 위원회 의장 밥 굿라떼(Bob Goodlatte)는 "구글이 특정 정당, 이념, 상품에 우호적으로 알고리즘을 조작한다는 주장"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피차이 CEO는 "나는 이 회사를 아무런 정치적 편향성 없이 이끌고 있으며 우리의 서비스가 그런 식으로 작동하도록 보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핵심 원칙과 사업 이익에 반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월드데일리 정유진 기자, yujin@wor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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