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마존의 '오라클 결별’이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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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오라클 결별’이 어려운 이유

기사입력 2018.10.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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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21.jpg▲ 출처 : CNBC
 

[월드데일리] 아마존의 오라클 결별이 생각만큼 순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발생한 접속불량의 주된 원인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오라클 소프트웨어(SW)를 빼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경쟁 관계에 있는 오라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오라클 계속 썼더라면 접속불량 없었을 것”

CNBC가 입수한 해당 보고서는 프라임데이 이후 아마존 엔지니어들이 작성했다. 이 보고서는 아마존에서 ‘오류 수정’으로 불린다. 이는 문제가 생겼을 때 아마존이 원인을 규명하고 차후 유사한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취하는 일상적인 조치다.

문제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데에 접속 불량 사태의 근본적 원인을 규명하는 데 상당한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데이터베이스가 오라클 소프트웨어에서 자사 소프트웨어로 이전되면서 특정 기능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또 새로 설치된 데이터베이스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대처 방법 또한 마련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아마존 엔지니어들은 “왜 이전(데이터베이스가 오라클에 설치됐을 때)에는 이같은 문제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라클SW와 아마존SW는 “세이브포인트를 다르게 다룬다”고 답했다. 세이브포인트는 개별 거래들을 추적하거나 되살리는 데 사용되는 중요한 데이터베이스 툴이다. 프라임데이 당시 세이브포인트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아마존SW에 과부하가 걸렸고 이에 따라 전체 데이터베이스가 느려진 것이다.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샘페인의 컴퓨터공학 교수 매트 시저는 “아마존이 오라클을 계속 썼더라면 접속불량 사태는 안 일어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라클을 썼다면 설령 문제가 일어났더라도 문제 규명이 더 빨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 (4).jpg▲ 출처 : CNBC
 

■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경쟁하는 아마존과 오라클

아마존은 이슈를 축소하려는 모양새다. 아마존 대변인은 “시설이 중단되는 일은 없었고 다만 짦은 시간 동안 총 물량의 1%의 배송이 지연됐을 뿐”이라며 “해당 문제는 빠르게 원인규명 및 해결이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마존과 오라클은 최근 몇 년 간 경쟁구도를 굳혀왔다. 특히 아마존이 오라클과 직접 경쟁구도에 놓이는 소프트웨어를 내놓으면서부터다.

오라클은 아마존의 DB 철수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아마존이 2020년까지 오라클에서 DB룰 철수한다는 계획에 대해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앨리슨(Larry Allison)은 아마존이 “오라클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앨리슨은 “그들이 자체 기술을 사용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비용 대비 효율적이지 않다. 정말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월드데일리 정유진 기자, yujin@wor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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