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네오뱅크 전성시대 ②] 기존 인터넷은행 vs. 네오뱅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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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뱅크 전성시대 ②] 기존 인터넷은행 vs. 네오뱅크 비교

기사입력 2019.11.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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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뱅크 1.jpg
 
네오뱅크는 오프라인지점을 보유한 전통 은행의 반대개념일까. 단지 온라인으로 운용하는 인터넷 은행을 지칭하는 것일까.

네이뱅크는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간 개념이다.

■네오뱅크, 모바일 유일 전략 구사

네오뱅크는 온라인 환경하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과 동일하지만 설립 시기와 설립 목적 등 몇 가지 부분에서 의미있는 차이가 존재한다.

기존의 인터넷은행들은 대부분 1995~2008년 사이에 설립된 반면에 네오뱅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점인 2010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국유화와 은행 간의 합병이 이뤄지면서 은행산업의 경쟁강도는 약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대형은행의 지배력은 기존보다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대형은행의 지배력을 축소하는 한편 은행간의 경쟁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금융소비자의 효용을 확대시키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서 핀테크 산업이 부각받기 시작했고 신규로 은행 라이선스를 부여 받는 네오뱅크들이 늘어났다.

케이프투자증권 이경일 연구원은 "네오뱅크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된 이후에 등장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밀착된 모바일 퍼스트, 또는 Mobile Only 전략을 구사하면서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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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뱅크, 기존 은행과 경쟁보다는 특화 시장에 집중

기존 인터넷은행들은 이종 산업 간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대부분 기존 기업들의 출자를 통해 설립되었고 서비스 측면에서 기존 은행과의 차별성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반면 네오뱅크는 기존 은행과의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자원을 집중해 특화된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인터넷은행들과 구별된다.

네오뱅크는 기존의 금융기업들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중금리 소비자 대출시장, 소상공인(SOHO) 대출시장 등에 집중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의 인터넷은행들은 주로 미국과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해온 반면 네오뱅크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지역과 중국 등의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핀테크 기술 및 투자 규모 측면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네오뱅크가 발달하지 못한 주요인은 엄격한 규제와 금융당국의 육성정책 부재 때문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각 주마다 은행관련 법규가 상이하고 은행 라이센스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거액의 자본력, 자본 적정성, 건전한 경영능력 및 주주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어 신규 은행에대한 설립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다. 또한 FDIC(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 OCC(미국 통화감독청) 등의 주요 금융당국도 신규 은행 설립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다.

네오 개념 2.jpg
 
■네오뱅크, 수익기반은?

인터넷은행의 수익기반은 주로 예대업무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비용 효율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은행의 예대마진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여수신 규모가 성장하기 전까지는 저조한 수익성이 이어진다.

또한 금융상품 라인업 확대와 IT 및 리스크 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가 필수적으로 수반되기 때문에 출범초기 수 년간은 적자시현이 불가피하다. 기존의 인터넷은행들도 흑자로 전환하기까지 대체로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네오뱅크의 경우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가운데 새로운 금융서비스 수요를 흡수해 빠른 외형성장을 시현하며 흑자 전환 시점을 단축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대표적인 네오뱅크인 WeBank와 MYbank는 소비자 대출시장을 기반으로 이자수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출범한 지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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