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월마트, 美 매장 50곳에 '선반 스캔 로봇' 추가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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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美 매장 50곳에 '선반 스캔 로봇' 추가로 도입

기사입력 2017.10.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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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mart robot.jpg▲ 월마트의 '진열대 스캔 로봇' ㅣ engadget
 
[월드데일리]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진열대 스캔 로봇’을 미국 매장 50여 곳에 추가로 도입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부족한 재고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진열대 스캔 로봇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월마트는 아칸사스, 펜실베니아 그리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소수의 매장에서만 이 로봇을 테스트해왔다. 

크기가 2피트(0.61미터) 정도 되는 이 로봇은 위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이 카메라를 통해 누락됐거나 잘못 배치된 제품을 확인할 수 있고, 가격이 다르게 표시됐거나 라벨이 잘못 부착된 제품도 찾아낼 수 있다. 

이렇게 인식한 제품 정보들을 로봇이 매장 직원에게 전달하고, 이에 따라 직원들은 상품을 채우거나 상품 문제점을 바로잡을 수 있다. 

진열대 스캔 로봇은 사람보다 50%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며, 3배 더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진열대 상품을 확인 할 수 있다. 반면 매장 직원들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상품을 점검할 수 있다. 

소매업체는 특히 재고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소비자들이 진열대에서 상품을 찾지 못할 때마다 업체들은 판매 기회를 놓치기 때문이다. 

제레미 킹 월마트 미국 및 전자상거래 최고기술책임자(CFO)는 "치리오스(인기 시리얼) 제품의 재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직접 매장을 왔다 갔다 해야 한다. 이는 기계가 더 잘하는 업무이며, 사람들도 이러한 업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월마트 측은 이번 로봇 도입이 인력 감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매업종에서 자동화 로봇 도입은 늘고 있는 추세다. 

월마트의 최대 라이벌인 아마존은 물류 창고에 소형 로봇 '키바'를 도입했다. 키바 시스템 도입 후 아마존 물류센터의 공간 효율성은 50% 높아졌고, 운영비용 또한 약 20%를 절감했다.

월마트의 이번 로봇 도입 또한 매장을 디지털화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실제로 월마트는 지난해 셀프 서비스 매장 '키오스크'처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픽업 타워'를 선보였다. 

키오스크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쇼핑을 마친 뒤 가까운 월마트 매장 '키오스크'로 가 코드를 입력해 물품을 받는 서비스다. 

월마트는 또 고객이 직접 구매 물품을 스캔할 수 있도록 해 계산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매장에서 약국과 금융 서비스와 같은 운영도 디지털화하고 있다. 

현재 월마트는 '가정 배달 서비스', '창고 재고 관리' 등에서 무인 항공기인 드론을 테스트하고 있다. 

[문정은기자 mungija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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