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앤젤리나 졸리, 콜롬비아 대통령에게 "베네수 탈출 아동 보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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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 콜롬비아 대통령에게 "베네수 탈출 아동 보호" 당부

기사입력 2019.06.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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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졸리.jpg▲ 앤젤리나 졸리
 
유엔 난민 특사로 활동하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8일(현지시간)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 베네수엘라에서 탈출한 이민자 아동의 법적 지위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졸리는 콜롬비아 항구도시인 카르타헤나에서 두케 대통령과 만난 뒤 "2만여명의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이 국적이 없기 때문에 처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자국 영토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국적을 부여하지 않는다. 게다가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와 국교를 단절한 상황이다. 그래서 베네수엘라를 떠나 콜롬비아로 온 부부가 아이를 낳았을 경우, 또는 베네수엘라인 부부가 데리고 도망친 경우 그 아이들의 법적 지위를 보장받기가 힘들다.

두케 대통령도 졸리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면서 "아이들의 국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그들에게 기회와 이익을 줄 수 있는 인도주의적인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졸리는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국경지대를 방문하고 과밀 상태인 학교와 병원도 찾았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선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과 50여개국으로부터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받은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국민들은 전례없는 인플레이션과 식량·의약품 부족을 겪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약 330만명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가운데 콜롬비아로 도망친 이들만 130만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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