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공유경제진단- 홍콩]더딘 카풀산업, 한국처럼 이해관계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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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진단- 홍콩]더딘 카풀산업, 한국처럼 이해관계자 갈등

기사입력 2019.06.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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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도 카풀과 택시 간의 시장장악씨름을 벌어지는 가운데 택시업계가 자체 앱을 선보이며 플랫폼 접근성을 높였다. 홍콩 단체연합은 ‘이택시(etaxi)’의 자체 승차 플랫폼을 출시하며 카풀과의 경쟁을 본격화했다.

앞서 홍콩 택시연합은 3년 전부터 이러한 택시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오며 카풀등장에 대비해왔다. 3년 전에 선보였던 택시 자체 앱에는 승객들이 택시승차 만족도에 평가할 수 있었으며 자체 서비스 강화효과 측면도 이어져왔다.

이번 택시연합이 선보인 이택시 앱은 신산업 추세에 맞게 다양한 결제수단이용이 가능하며 우버의 시장장악에 대비하기위해 음성명령기능 등 최신 기능도 탑재했다. 홍콩 택시 회장인 헝 윙탓은 “이택시 플랫폼이 탑재된 택시를 운행할 기사들을 모집하고 교육 중이며 이택시 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투자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401604_e385d52d7d108b563234cfee0ed9b7e2-692x360.jpg▲ 홍콩 택시와 카풀대란, 언제까지?ㅣ출처: EJ Insight
 

■우버 플래시와 충돌 가능성

이러한 홍콩 택시업계의 자체 플랫폼 개발은 우버와의 경쟁을 의미하기도한다. 신생 산업형태가 등장하면서 우려되는 점은 기존산업과의 자리싸움이다. 쉽사리 가라앉지않는 갈등 속에서 당장의 생존권과 진보 중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가 쟁점이다.

우버 측은 택시연합의 자체 앱 출시에 대해 의식은 하되 별다른 입장은 보이지않고있다. 우버는 “자사의 카풀은 합법적”이라고만 언급했다. 하지만 홍콩택시연합의 의견은 달랐다. 헝 윙탓 회장은 “우버는 당연히 위법”이라며 “이택시 앱이 각 종 추가 수수료가 책정되지않는 것에 반해 우버는 그렇지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승객에게 추가로 요금이 책정되거나 승차거부같은 불친절 서비스도 일어나지않아 무엇보다 합법적인 승차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상생 모색, 그러나 진척은 아직?

홍콩의 카풀과 택시 간의 갈등해결이 국내처럼 진척을 내지못하고있다. 카풀과 택시가 서로 상생모색에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반감이 강한 현 상태에서 장기적으로 시간을 갖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해관계 업계가 각각 자생력을 키운 후 효율적인 협업으로 맺어지기를 희망해본다.

국내 또한 무조건적인 시장장악력만을 고려할 것이 아닌 신산업 변화 속에서 현 실정보다 더욱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상생대안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이다. 카풀대란 홍역을 지혜롭게 넘긴 가까운 이웃 일본이나 유럽 국가들의 상생모색을 교본삼아보자.

[월드데일리 문경아 기자 mka927@wor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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