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공유경제 진단 - 싱가포르] 싱가포르 ‘그랩’이 제시한 택시업계와의 균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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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진단 - 싱가포르] 싱가포르 ‘그랩’이 제시한 택시업계와의 균형점

기사입력 2019.06.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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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Grab.jpg▲ 싱가포르, 유연한 상생모색이 열쇠ㅣ출처: DSF.my
 

카풀과 택시업계 갈등양상이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있는 가운데 벼랑 끝으로 떠밀리는 소식까지 들려오고있다. 국내 택시업계는 카풀 상용화에 절대 반대하며 분신소동까지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신산업계가 들어서면서 맞는 구신대결, 어쩌면 예고되었던 양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카풀과 택시갈등은 신산업계를 맞으며 국내뿐만 아닌 전세계적으로 겪는 현상이다. 변화의 과도기에 앓는 일종의 성장통인셈. 성장통을 유연하게 잘 넘긴다면 산업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이 수월할 것이다. 이미 한 차례 성장통을 경험한 동남아시아의 경제강국, 싱가포르 선례를 살펴본다.
 
공정한 이윤체계 제시… 반발 최소화

싱가포르의 카풀과 택시갈등은 자유로우면서도 효율적인 이윤배분체계로써 해결점을 찾았다. 싱가포르의 카풀은 가격면에서 저렴하며 택시는 카풀보다 고가정책을 유지하지만 그만큼의 서비스 질이 우수하다. 지난 3년간의 상생모색에 따른 결과다.

이렇듯 싱가포르의 공유차량체계는 가격과 서비스의 질에서 강점이 다를뿐 선택은 소비자의 몫인 것이다. 또한 싱가포르의 교통규제체계도 안정적인 공유차량을 조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싱가포르는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둬 자연스럽게 공유차량서비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토대를 만들었다. 택시업계도 이러한 정부의 효율적 분배방안에 탄력받아 상생모색을 펼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균등한 경쟁 속 플랫폼의 효율적 성장 가능

공유경제 속 모빌리티계의 변화에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던 싱가포르는 플랫폼 확장으로 뻗어나갔다. 싱가포르는 택시와 카풀 서비스를 합친 승차 플랫폼 ‘저스트그랩’을 상용화하며 택시업계의 반발을 최소화했다.

저스트그랩은 시간대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택하는 방식이다. 카풀보다는 고가지만 서비스의 질이 높은 택시를 원하는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오히려 택시매출이 더 많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저스트그랩 관계자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유동적인 방안을 고심할 필요가 있다”며 “무조건적인 충돌을 벗어나 변화를 받아들이고 체계적인 이윤을 바탕으로하는 시스템 개선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월드데일리 문경아 기자 mka927@wor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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