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공유경제 진단 – 스페인] 공유스쿠터의 천국, 공유차량에겐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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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진단 – 스페인] 공유스쿠터의 천국, 공유차량에겐 무덤?

기사입력 2019.07.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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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유럽국가 중에서도 ‘공유경제’를 일상 속에서 가장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나라로 꼽힌다. 수도 마드리드는 세계적인 공유 스쿠터의 도시로 거듭났고,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에어비앤비의 인기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이동수단부터 공간, 금융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경제가 적용, 발전되고 있는 스페인. 스페인의 공유경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볼트_쿼츠.jpg▲ 출처: Quartz
 

◼ 공유스쿠터 : 정책적 지원과 공유경제 바람의 합작, 세계적인 공유스쿠터의 도시 마드리드

최근 들어 유럽에는 ‘이스쿠터(E-scooter)’라 불리는 전동 미니 스쿠터 공유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페인 제 1의 도시인 마드리드는 세계적인 공유 스쿠터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공유 스쿠터 서비스가 아주 활발하게 운영되는 도시 중 하나다.

근 몇 년 사이 마드리드는 교통혼잡과 이에 따른 소음공해,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마드리드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전기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마드리드에서는 지난해부터 스쿠터가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추월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세계적으로 불어온 공유경제 바람과 정책적인 지원이 더해져 마드리드의 공유스쿠터 시장은 지난해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5배 가량 늘어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마드리드에는 약 5000대에 달하는 전기스쿠터가 배치돼 있다. 공유 스쿠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졌는데, 총 6개의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캐비파이_Medium.jpeg▲ 스페인의 차량공유 서비스 캐비파이 | 출처: Medium
 

◼ 공유차량 : 승차공유 서비스 VS 기성 택시업계 극심한 갈등

승차공유 서비스와 기성 택시업계 간의 극심한 갈등으로 내홍을 겪어온 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었다. 스페인 정부 측은 공유경제가 확산되는 세계적인 흐름에 반하더라도, 기성 택시업계 시민들의 보호를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렸다. 차량공유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했고, 이러한 규제는 우버로 대표되는 차량공유 서비스를 사실상 중단하는 조치에 가까워 보인다.

세계적인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스페인에 처음 상륙한 이래, 거센 반발에 부딪쳤고 이후 불법 서비스로 규정됐다. 그러다 지난해 초 바르셀로나에서는 3년 만에 우버의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이러한 조치의 여파로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 시가 속해 있는 카탈루냐 주에서는 대규모의 택시업계 총파업이 일어났다. 결국 카탈루냐 주정부는 택시업계의 손을 들어주었고, 우버나 캐비파이(Cabify) 등 앱 기반 차량공유 서비스에 적용되는 규제를 강화했다.

우버나 캐비파이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탑승 하기 전 15분까지 별도로 예약을 해야 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량을 확인하는 기능도 금지시켰다. 사실상 차량공유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조치에 가까웠다.

이에 따라 우버의 경우 계속해서 규제당국과 협상을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스타트업인 캐비파이의 경우 자사 앱 내에 ‘택시호출’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의 타협을 이끌어내어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전해진다.


[월드데일리 문상희 기자 shshm@wor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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