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에어비앤비, 빠른 성장세 속 지난해 힐튼보다 매출액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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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빠른 성장세 속 지난해 힐튼보다 매출액 앞서

미국 숙박시장 매출 20% 차지…지난해부터 호텔업계 침투하며 성장 이어가
기사입력 2019.03.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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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nb-traveldailymedia.jpg▲ 출처: Travel Daily Media
 
세계적인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의 등장과 함께, 숙박업계의 주요 경쟁구도는 같은 호텔간의 경쟁보다도 전통산업인 호텔과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신종 플랫폼과의 대결로 옮겨갔다. 메리어트를 비롯한 몇몇 세계적인 호텔이 브랜드 차원에서 자사의 숙박공유 서비스를 새롭게 런칭하고, 각종 로비를 동원해 에어비앤비를 견제할 만큼 호텔업계는 에어비앤비를 크게 경계해왔다. 이 가운데 전해진 한 시장조사 결과는 이러한 호텔업계의 경계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2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리코드(Recode)를 비롯한 외신은 시장분석업체 세컨드메저(SecondMeasure)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힐튼(Hilton) 호텔보다 에어비앤비를 더 많이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사는 힐튼의 메인 브랜드뿐 아니라 자회사인 더블트리(DoubleTree)와 엠버시스위트(Embassy Suites) 등을 모두 포함한 결과다.

에어비앤비 조사결과.jpg▲ 미국 숙박시장 매출액 변화 추이, 노란 선이 에어비앤비, 회색 선이 힐튼, 가장 윗선이 메리어트 | 출처: Recode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세컨드메저는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구매 내역으로 작년에 미국 숙박업계에 소비된 매출을 분석했다. 세컨드메저의 조사결과가 법인카드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고, 외국인의 미국 내 개인카드 사용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다. 보통 업무를 위한 출장시에는 호텔에 더 많이 묵는 경향이 있지만, 이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경향의 흐름은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세컨드메저 측에 다르면, 작년 미국의 숙박지출 중 에어비앤비는 20%를 차지했으며, 같은 숙박공유 서비스인 익스피디아 소유의 홈어웨이(HomeAway)는 11%를 차지했다.

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2013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해온 에어비앤비는 특히 2015년에서 지난해 사이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이다가 결국 2017년 이후 힐튼을 앞지르게 되었다. 아직까지 에어비앤비와 힐튼 사이의 판매량 차이가 크지 않지만, 지난 5년간의 성장 추이를 보면 추후 에어비앤비와 힐튼의 간극이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에어비앤비, 빠른 성장세로 ‘메리어트’ 따라잡는 중…메리어트, 스타우드 인수하면서 수익 늘어 건재
한편, 이 소식을 전한 외신은 에어비앤비가 세계 최대 호텔업체인 메리어트(Mariott) 역시 따라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리어트의 경우, 지난 2016년 스타우드(Starwood) 호텔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더욱 불렸고, 인수 직후 큰 성장을 보였다. 이 때문에 에어비앤비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격차를 유지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_Globes.jpg▲ 출처: Globes
 
◼ 에어비앤비 빠른 성장세…미국 중심부 고객 이용多・호텔산업 적극 침투 영향
그래프에서도 알 수 있듯, 에어비앤비의 2018년 미국 소비자 판매량은 직전해에 비해 30% 가량 늘었다. 세컨드메저 측은 주로 미국 중심부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연안 지역에 위치한 주들을 방문하며 이용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컨드메저 측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에어비앤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 중 절반 가량이 캘리포니아나 뉴욕, 플로리다 등에서 이용됐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부터 호텔산업에도 점차 영향력을 넓히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행보의 결과 역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숙소 리스트에 부티크 호텔들을 포함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메이저 호텔 고객들 중 12% 가량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했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말이나 내년으로 예측되는 IPO를 앞두고, 호텔업계에도 이전보다 좀 더 깊숙이 침투하며, 사업의 저변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는 이달 초 호텔투나잇(HotelTonight)을 인수하면서 이러한 사업방향을 한번 더 확인시켜 줬다. 이때문에 각종 로비를 시도하며 에어비앤비를 견제하기 위해 애썼던 전통 호텔산업과 에어비앤비 간의 경쟁이 보다 다각적으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데일리 문상희 기자 shshm@wor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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