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중국 1위 차량공유 디디추싱, 최대 25% 인력 감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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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차량공유 디디추싱, 최대 25% 인력 감축 가능성

지난해 승객 피살 사건 여파 이어져…약 2천 명 가까이 구조조정
기사입력 2019.02.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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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2_techlomedia.in.jpg▲ 출처: Techlomedia.in
 
중국 최대 차량공유 기업인 디디추싱(Didi Chuxing)이 올해 들어 인력의 15% 가량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디디추싱의 카풀 서비스에서 발생한 승객 피살 사건의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은 디디추싱이 이번 해에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약 2,000명의 직원들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일어난 승객 피살 사건의 여파로 계속해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해고 후 해당 공백만큼 다른 분야의 인력을 새로 채용할 것이라고 전했으나, 디디추싱 측은 이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디디추싱, 직원 2천여명 해고?…지난 1월말부터 인력 감축설 돌아
디디추싱이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이란 소식은 지난 1월말부터 돌기 시작했다.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CEO 청 웨이는 전략회의에서 추후 사업의 부피를 줄이고, 주요 모빌리티 서비스인 차량공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디디추싱이 예정된 인력감축을 시행한 이후, 같은 규모에 해당하는 인력을 새로이 채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 채용될 인력은 주로 안전 기술과 제품 공학, 해외시장 확대 분야 전문으로, 인력감축이 아닌 물갈이식 구조조정으로 기존의 인력규모는 유지해나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디디추싱 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없다. 

◼中 독보적 1위 차량공유 디디추싱, 인력감축설 도는 이유는?
지난 2016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던 우버(Uber)는 대대적인 출혈 경쟁을 겪은 뒤 결국 디디추싱에게 사업권을 넘기고 철수한 바 있다. 이후 디디추싱은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해왔다. 이렇다 할 적수도 없이 독주해 온 디디추싱에게 ‘인력 감축’이란 이름의 위기설이 도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정적인 사건은 지난해 발생했다. 지난 2018년, 디디추싱의 카풀 서비스를 이용하던 승객이 피살 당하는 사건이 몇달 간격으로 연이어 발생했다. 첫번째 피살 사건은 ‘비극’으로 치부할 수 있었으나, 3개월가량이 지나 또다시 발생한 두번째 피살 사건은 달랐다.

디디추싱_techcrunch.jpg▲ 출처: Techcrunch

디디추싱은 미흡한 안전 정책과 안일한 대처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비난의 화살은 그칠 줄을 몰랐다. 2016년 당시, 우버가 대중으로부터 외면받았던 것과 비슷한 양상으로, SNS 상에서는 ‘디디추싱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여론은 등을 돌렸다. 민심이 옮겨가자, 그동안 디디추싱에 관대했던 중국 정부 측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 디디추싱, 날개 꺾는 최대 요인은 ‘안전’에 대한 불신
결국 냉랭한 여론과 정부 측의 계속된 감시와 강화된 규제로 디디추싱은 창립 이래 가장 큰 위기를 겪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사면초가 상황이 디디추싱으로 하여금 ‘인력감축’을 고려하게 할 만큼 큰 위기를 불러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여전히 디디추싱 서비스의 ‘안전’에 관한 우려와 불신은 이어지고 있고, 이는 디디추싱의 성장 계획에 큰 방해물이 되고 있다. 실제로 디디추싱이 인력감축을 시행하며 역대 최대 위기를 자인할지, 안전분야 인력으로 물갈이되며 재기를 이뤄낼지 추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데일리 문상희 기자 shshm@wor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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